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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백일해 유행 상황, 성인 백일해 증상, 격리, 검사 방법

by 황태껌 2024. 7. 24.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는 백일해가 전년 대비 3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국에서 유행하는 백일해 환자의 대부분이 19세 이하 소아청소년이라고 합니다. 10년만에 최대 유행중인 백일해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기침하는 여자
기침하는 여자

백일해란?

백일해는 Bordetella pertussis라는 박테리아에 의해 일으키는 전염성 호흡기 질환입니다. 주로 기침이 심하고 지속적이며, 가끔 기침 사이에 큰 숨을 들이마셔야 하는 특징적인 기침이 나타납니다. 백일해는 주로 영아와 어린 아이들에게 심각한 질환으로 작용하지만, 성인도 감염될 수 있습니다. 

 

백일해 유행 상황

지난 6일 기준 올해 국내 백일해 환자는 6986명으로 집계되었습니다. 지난 4월 중순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한 뒤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상승하며 전국 유행 양상을 보이는 중입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13~19세 59.1% 7~12세 32.9% 등으로, 7~19세 소아청소년이 전체의 91.9%를 차지했습니다. 미국에서도 지난 6일 기준 7847명의 환자가 보고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배 증가했습니다.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도 지난 5월 말까지 7599명의 환자가 발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배 증가한 수치를 보였습니다. 유럽연합(EU)에서도 올해 1~3월 3만2037건의 백일해 사례가 보고돼 지난해 누적 발생 2만5130건을 초과했습니다.

백일해 증상

  • 기침: 갑작스럽고 깊고 통증을 동반한 기침으로 시작됩니다. 기침이 심해져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기침 사이에 긴 숨을 들이마셔야 할 시간이 있습니다.
  • 재채기: 기침 후에 자주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구토: 기침으로 인해 식사 후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밤샘: 기침으로 인해 밤에 잠을 설칠 수 있습니다.

 

격리가 필요할까?

백일해에 걸린 사람이 격리되어야 할 필요는 일반적으로 없습니다. 그러나 백일해는 매우 전염성이 강한 질병이므로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습니다. 특히 가족간 감염으로 백일해가 확산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1. 영유아나 임신부와 접촉: 백일해는 주로 영유아에서 발생하므로, 환자가 영유아나 임신부와 접촉하는 경우에는 특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2. 접촉 대상이 질환에 노출: 백일해 환자가 다른 사람에게 질병을 전파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이면 사람들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최소한의 예방책: 환자가 기침할 때 옷소매나 휴지를 사용하여 입과 코를 가리는 등의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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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백일해 증상

성인이 백일해에 걸릴 경우, 증상은 일반적으로 어린 아이들과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에도 백일해는 기본적으로 기침을 주요 증상으로 합니다. 다만 어린 아이들보다는 증상이 덜 특징적 일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백일해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지속적이고 고통스러운 기침: 성인에서는 기침이 특히 심할 수 있습니다. 기침은 매우 길고 깊고 강하며, 여러 주기적인 깊은 숨을 들이마셔야 할 수 있습니다.
  2. 호흡 곤란: 기침으로 인해 호흡 곤란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3. 피로감: 기침과 호흡 곤란으로 인해 피로감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4. 기침으로 인한 구토: 심한 기침으로 인해 식사 후 구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5. 기침 후 오심: 기침 후에 가끔은 오심이나 체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백일해 검사 방법

백일해를 진단하는 주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침 샘플 채취: 백일해 진단의 가장 일반적인 방법은 환자의 기침 샘플을 채취하는 것입니다. 이 샘플은 주로 비연막소독면을 사용하여 상부 기도에서 채취됩니다.
  2. PCR 검사: PCR(다중분자사슬반응) 검사는 Bordetella pertussis 박테리아의 DNA를 감지하여 백일해 진단에 사용될 수 있습니다. 이 방법은 특히 초기에 정확성이 높습니다.
  3. 혈청학적 검사: 혈청에서 백일해에 대한 항체를 측정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이 방법은 백일해 발병 후 몇 주에서 몇 개월 후에 가장 유효합니다.
  4. 박테리아 배양: 백일해 박테리아를 직접 배양하여 진단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 방법은 시간이 오래 걸리고 비용이 많이 들 수 있어서 일반적으로는 PCR 검사가 선호됩니다.